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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 호황” 해운시장, 중국발 해상운임 ‘들썩’

  • 송고 2024.06.17 12:53 | 수정 2024.06.17 12:54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美中 ‘관세전쟁’ 중국발 수출 밀어내기 물량↑

극동~미주 컨선 운임 급등…성수기 효과까지

경기부양 기대감에 中 철광석 물량 선적 늘어

HMM의 컨테이너선. [제공=HMM]

HMM의 컨테이너선. [제공=HMM]

통상적인 비수기에 돌입했음에도 해운시장이 예상 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이 운임 상승세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미주향 수출 밀어내기가 이어지고 경제 부양 효과로 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중국은 해상 물동량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상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4일 3379.22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94.35포인트 상승했다.


컨선 운임지수는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 선을 돌파한 뒤 지속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특히 미주항로의 운임은 상승세가 크다. 6월 1주 아시아~미주 동안 노선의 컨테이너 용선 운임은 FEU(1FEU는 40피트 컨테이너)당 7447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으로 향하는 스팟운임은 FEU당 6209달러다. 두달이 채 안되는 사이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홍해 지역 지정학적 갈등 상황과 파나마 운하의 가뭄 등 양대운하 이슈로 해운시장의 비정상적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북미향 수출 물량 밀어내기가 운임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때문에 운임 급등세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수준이라는 업계의 전언.


미국과 중국의 세계경제 패권 경쟁이 이어지며 양국간 관세전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철강,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미국향 컨테이너 선복을 대규모 확보하고 있다. 고관세 부과 이전 수출물량을 빠르게 풀어내려는 시도다. 이같은 ‘중국발 수출대란’이 선복을 다량 흡수하면서 운임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박 수급이 타이트하게 이어지고 이에 따라 물류비가 치솟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중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의 밀어내기 물량이 미주 항로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면서 “3분기 해운시장의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물동량도 크게 늘고 있어 운임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건화물 시장 역시 주요화물인 중국향 철광석 물량에 시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는(BDI)는 지난 13일 전일 대비 106포인트 상승한 1942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저점을 기록한 1월 중순(1308포인트)과 비교해 50%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벌크 시장은 비수기에도 최근 대형선 중심 선적 물량 증가하고 있다. 중국향 철광석 물량이 주요하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등 경기 부양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철강 수요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같이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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