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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늘어나는 전기동 “추가하락 배제 못해”

  • 송고 2024.06.17 15:52 | 수정 2024.06.17 15:5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만달러선 붕괴 후 일주일간 등락 반복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지며 강달러 지속

재고 증가세 지속되며 수요부진 우려도

전기동 [제공=영풍]

전기동 [제공=영풍]

공급감소 우려와 투기성 자본 유입으로 1만달러선을 돌파하며 26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던 전기동 가격이 최근 1만달러선 붕괴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연초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재고로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현물 디스카운트 확대 등 펀더멘탈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일각에서는 추가하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톤당 9639.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1만달러선이 무너진 전기동은 이후 일주일간 9000달러선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만달러선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미 고용지표로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실망감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으며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물가상승률에도 FOMC가 매파적 발언에 나서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는데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올해 1~3월 물가가 다시 튀어올랐던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3회로 기대했던 금리인하 횟수도 줄어들었다. 파월 의장은 올해 한 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면서도 추가로 입수되는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시장에서는 이를 근거로 올해 2회까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박스권 장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누벨칼레도니 소요사태 등 공급 측면에서 우려가 불거지며 비철금속 시장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인 누벨칼레도니에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유권자 확대 방안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원주민인 카나크족이 입지 축소를 우려해 반대하고 나서며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CME 거래소의 숏 스퀴즈 지속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CME 거래소의 전기동 가격이 영국 LME, 상하이 SHFE에 비해 높게 형성되면서 CME 전기동을 매도하고 타 거래소에서 전기동을 매수하는 차익거래자들이 증가했는데 CME 거래소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차익거래자들은 숏 스퀴즈 상황에 처했다.


공급감소 우려와 숏 스퀴즈가 겹치면서 지난달 20일 전기동 가격은 26개월래 최고치인 1만622.85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이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시장에서는 조정 국면을 대비해야 한다는 경계론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급등 랠리가 있었다”며 “특히 펀더멘털이 취약한 니켈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우려는 6월 들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LME 거래소의 전기동 재고는 13만3925톤으로 연초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니켈 재고(8만7480톤)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28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 재고 급증 영향으로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625달러까지 떨어지며 2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창고에 재고가 쌓이면서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항 상황”이라며 “크게 확대된 현물 디스카운트, 회복되지 못한 양산 프리미엄 등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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