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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살길은 혁신”…제약사들, R&D 투자에 뭉칫돈

  • 송고 2024.06.27 14:13 | 수정 2024.06.27 14:1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작년 R&D 투자 상위 1000대社 72.5조 쏟아부어

유한양행 투자액 1873억 ‘1위’…전년比 7.5%↑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위해 지속적인 투자 필요”

제약 이미지. [제공=연합]

제약 이미지. [제공=연합]

지난해 제약사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꾸준히 연구개발(R&D)에 나서며 투자를 소폭이라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발표한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2022년보다 5조8000억원(8.7%) 늘어난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8%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이 중 상위 100대 기업들 가운데 제약사들의 R&D 비용 증가가 눈에 띄는데, 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곳은 유한양행으로 지난해 R&D 비용에 1873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1741억원) 7.5% 상승한 것으로 매출액 대비로는 10.4%에 달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듯이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발돋음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R&D비용이 늘어난 것 같다”며 “향후에도 제2, 제3의 렉라자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전년(1760억원) 대비 0.6% 상승한 177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4.5%를 R&D 투자에 활용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은 1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올랐고, 녹십자도 1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상승했다.


반면 종근당의 경우 지난해 R&D 비용으로 1397억원을 사용하면서 전년(1759억원) 대비 20.5% 감소했고, 일동제약도 같은 기간 821억원을 투자해 전년(1108억원) 대비 34.9%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지난 3월 오리온이 인수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797억원을 R&D 투자에 활용하면서 가장 많은 금액의 투자가 이뤄졌다.


또 중소기업인 코오롱티슈진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 R&D 비용에 623억원을 투자하며 매출액(37억원) 대비 R&D 투자비율이 1682.1%를 넘겼다.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 평균이 4.4%라는 점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


이는 제약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중요한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 의약품이 아직까지 매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해야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필수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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