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지표 악화…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내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82%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1%대로 내려온 건 지난 24일(연 3.194%) 이후 나흘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266%로 3.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연 3.204%, 연 3.24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0%로 2.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1.9bp 하락해 연 3.197%, 연 3.171%에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하락세를 지속 했다.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부진한 내수 상황이 확인되며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두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날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1차 TV 토론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슈가 될만한 튀는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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