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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강생산량 순위 또 하락…中 '10대 철강사 중 6개'

  • 송고 2014.05.30 10:38 | 수정 2014.05.30 10:39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우한스틸그룹 5위 신규 진입, 현대제철 18위 차지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0대 철강사 중 6곳이 중국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철강사 중 유일한 한국업체인 포스코의 순위는 올해 또 떨어져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세계 철강사 순위 ⓒworldsteel

세계 철강사 순위 ⓒworldsteel

30일 세계철강협회의 'STEEL IN FIGURES 2014' 보고서에 따르면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철강사는 아르셀로미탈(9천610만t)이며 2위는 신일본제철스미토모(5천10만t)다.

3위는 중국 허베이스틸그룹(4천580만t), 4위는 중국 바오스틸그룹(4천390만t), 5위는 중국 우한스틸그룹(3천930만t)이다.

지난해 대비 1~4위까지 순위에 변동이 없는 가운데 5위자리에 우한스틸그룹이 조강생산량을 8% 끌어올리면서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5위였던 포스코는 1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과거 아르세로미탈, 바오스틸그룹 등과 함께 '세계 빅3 철강사'였으나 2012년부터 중국 철강사들의 약진 속에 순위가 지속 하락세다.

7위는 중국 샤강그룹(3천510만t), 8위는 중국 안스틸그룹(3천370만t), 9위는 중국 서우강그룹(3천150만t), 10위는 일본 JFE(3천120만t)로 나타났다. 현대제철(1천720만t)은 18위에 자리했다.

세계 10대 철강기업 중 중국이 6개를 차지했다. 20대 철강사로 범위를 확장해서 보면 산동스틸그룹(12위), 텐진보하이스틸(15위), 마안산스틸(17위), 번시스틸(19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모두 조강생산량 1천600만t 이상인 기업들이다.

세계철강협회는 50위까지 순위를 집계하는데 31위부터 39위까지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등 세계 철강산업이 중국 전성시대인 모습이다.

국가별 조강생산량 순위는 중국 1위, 일본 2위, 미국 3위, 인도 4위, 러시아 5위, 한국 6위, 독일 7위, 터키 8위, 브라질 9위, 우크라이나 10위 등이다.

다만, 중국이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철강 설비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인만큼 향후 순위 변동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의 올해 조강생산량 전년비 증가율은 1월 3.2%, 2월 0.4%, 3월 2.2%, 4월 2.1%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생산량 기준으로는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력한 산업 구조조정 의지를 천명한 이후로 조강생산량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무원은 2018년까지 철강 생산능력 중 8천만t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내 전체 생산능력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철거는 중국내 생산능력이 밀집된 허베이(석가장, 당산)와 산동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 질 예정이다.

특히 중국 조강생산량의 32%를 차지하는 허베이성은 철강 구조조정의 핵심 지역이다. 허베이성은 철강 생산능력 중 올해 내로 1천500만t을 감축하고 2018년까지 약 7천만t을 철거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동지역 역시 3년 이내에 현재 철강 생산설비의 25%에 해당하는 2천100만을 도태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오스틸그룹은 상하이에서 연산 600만t 규모의 철강설비를 폐쇄키로 했다. 바오스틸은 상하이 시정부와 2012~2017년 상하이 바오산 지역에서 철강업 구조조정을 실시해 제철능력 연산 약 580만t, 제강능력 연산 약 660만t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방침은 규제 신설로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3월초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노후 철강설비들이 환경오염 규제를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허베이성의 경우 정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철강사들에 한해 수력 및 전력 비용을 높일 방침이다. 당산지역의 경우 지난 2월 공기오염 경보 이후 모든 철강사들의 생산량 30% 감소한 바 있다.

노후 철강생산 설비 도태와 신규 설비 증설 억제로 인해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능력은 전년비 300만t 순증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2011년 1억2천만t, 2012년 5천만t, 지난해 2천200만t 순증에 비해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철강업체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 철강업체들은 증설을 위한 은행대출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소형업체들은 운영자금 조달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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