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부진 계속, 개선 가능성 낮아”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KCC건설과 계룡건설산업, 한진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KCC건설은 장기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됐다. 나이스신평은 “2013년 대규모 손실 인식 이후에도 토목 부문 원가율 상승에 따른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이로 인해 금융비용 부담능력이 저하되는 등 사업위험과 재무위험이 확대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신용등급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단기성차입금 규모 약 80%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2013년 대비 유동성 위험이 완화된 점을 반영해 A2를 유지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장기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향됐다. 주력사업인 공공부문의 수주환경 저하 및 경쟁심화에 따른 원가율 상승, 공사미수금에 대한 대손 인식 등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로 신용위험이 확대된 점을 반영했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장기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향됐다. 나이스신평은 “조선 및 건설부문의 불리한 시장환경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큰 폭의 영업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회사별 영업실적 및 재무적 대응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해 2014년 결산을 반영한 건설사 장기신용등급 정기평가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으로 금일 공시된 회사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검토에 따라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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