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1.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1.0 1.0
EUR€ 1470.5 1.5
JPY¥ 893.6 1.1
CNY¥ 190.4 0.1
BTC 94,500,000 3,320,000(3.64%)
ETH 4,519,000 74,000(1.66%)
XRP 730 6.2(0.86%)
BCH 704,500 7,800(-1.1%)
EOS 1,140 65(6.0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장세욱 부회장, 직원들과 점심 데이트…스킨십 강화 '눈길'

  • 송고 2015.09.22 17:38 | 수정 2015.09.30 07:19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직원들과 개선사항 토론 및 이색 이벤트 마련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대내외 위기 돌파를 위해 직원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오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세욱 부회장은 각 공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두루 살피는 것은 물론 점심 데이트, 영화 관람 등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8월 각 공장을 찾아 제품창고, 시험실 등 평소 잘 둘러보지 않던 곳을 찾아 직접 산 아이스크림과 회식비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개선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

공장 순시 후에는 이름순, 혹은 직급별 등 색다른 기준을 적용해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본사 직원들과는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및 점심 데이트를 요청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만 공식적으로 20여 차례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가졌다.

이와 함께 장 부회장은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춘 시무식부터 창립기념일 단체 영화관람 등 매번 새롭고 기발한 이벤트를 마련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장 부회장이 소통에 적극 나선 것은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추스리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장세욱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자산매각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선 상태다.

동국제강은 기존 열연, 냉연, 구매, 경영지원본부로 구분된 4개 본부, 5개 공장, 1개 연구소 체제에서 후판, 형강, 봉강, 냉연 등4개의 제품별 본부로 바꾸고 구매본부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재편했다.

또한 수익성 악화에 빠진 포항2후판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후판 사업의 역량을 당진 공장에 집약했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의 경영실적은 지난 2분기부터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지난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9% 줄어든 1조 4천924억원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천56% 증가한 539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568억원으로 246.1% 늘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후판사업을 집약한 사업재편 효과가 더해지면서 3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8월 각 공장을 찾아 제품창고, 시험실 등 평소 잘 둘러보지 않던 곳을 찾아 직접 산 아이스크림과 회식비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개선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8월 각 공장을 찾아 제품창고, 시험실 등 평소 잘 둘러보지 않던 곳을 찾아 직접 산 아이스크림과 회식비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개선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동국제강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 부회장은 시무식, 창립기념식, 노조통합 등 굵직한 행사에서 단 한번도 준비된 인사말을 읽은 적이 없다"며 "그만큼 자신이 전하고 싶은 진심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며 임직원과 함께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고(故) 장상태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차남이자 장 회장의 동생이다. 장 부회장은 1996년 2월 과장으로 동국제강에 입사한 이후 부장,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는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경영을 맡아오다 지난 1월 유니온스틸이 동국제강에 흡수합병 되면서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간 장 부회장은 경영관리부문 및 해외 지사, 포항제강소 등에서 근무해온 만큼 조직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장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개편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열연사업본부, 냉연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구매본부, 중앙기술연구소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실질적인 사업 현안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에 '스피드 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장 부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극복이라는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경영의 스피드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조적 마인드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장 회장의 스피드 경영 철학은 동국제강을 넘어 그룹 계열사에도 반영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의 IT 계열사인 DK유엔씨도 3가지 사고, 3가지 원칙, 7가지 지침이라는 의미의 '3.3.7 회의'를 도입했다.

3가지 사고는 회의의 불필요한 사항을 그만두고 간소화하고 통합·이양하는 것이다. 3가지 원칙은 매주 1회 회의 없는 날 운영, 1시간 이내 회의 종료, 회의자료 간소화 등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9:38

94,500,000

▲ 3,320,000 (3.64%)

빗썸

04.19 19:38

94,463,000

▲ 3,513,000 (3.86%)

코빗

04.19 19:38

94,453,000

▲ 3,468,000 (3.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