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단종 여파에도 글로벌 점유율 20% 기록
중국 점유율 5% 유지, 미국 점유율은 전월 대비 오히려 확대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0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오히려 증가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총 2626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판매량은 전월 대비 4%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3% 증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점유율은 20%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2달 연속 5%대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미국 점유율은 지난 9월 19%에서 10월 20%로 오히려 확대됐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애플은 총 2152만대의 판매량, 점유율은 16%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전월보다는 7%, 전년 대비로는 5% 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경쟁제품인 노트7 단종으로 9월 점유율 34%에서 10월에 39%로 확대됐다. 반면 중국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6%였던 점유율은 10월에 14%로 축소됐다.
LG전자는 지난 10월 총 40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글로벌 점유율은 3%를 차지했다. LG전자 판매량은 전월 대비 6%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14% 줄어들었다.
지난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1억3400만대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지난 9월보다 7%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보다는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스마트폰 성장률이 32%로 높았기 때문에 올해는 역기저 효과가 나타났다"며 "지난해 11월 역시 25%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어 다음달까지 중국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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