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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협회 '회장 순번제' 결국 파행…"5개사 끝까지 고사"

  • 송고 2017.03.14 09:14 | 수정 2017.03.14 15:3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6일 회장담 모임서 타 회원사 회장 선출 합의

회장직 기피현상 탈피 못해, "사업규모에 걸맞는 역할 필요"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단 현황 [자료=한국석유화학협회 홈페이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단 현황 [자료=한국석유화학협회 홈페이지]

석유화학협회의 주요 5개사 회장직 순번제가 결국 파행되는 모양세다. 5개사 CEO가 끝까지 차기 회장직을 고사하면서 타 회원사에서 회장을 선출하기로 회장단 합의가 이뤄졌다.

1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예정대로 오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19대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협회는 당초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케미칼 SK종합화학 대림산업 등의 5개사 CEO가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는 순번제를 채택하고, 차기 회장도 이 가운데 한명으로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개사 CEO 모두 순번제 도입에는 찬성하면서도 첫 번째 회장직은 맡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결국 타 회원사 CEO 중에서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지난 6일 주총 전 마지막 회장단 모임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5개사 CEO가 모두 회장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회장직을 공석으로 놔둘 수 없어 나머지 회원사에서 선출하기로 회장단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협회 회장단은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정영태 대한유화 사장·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최금암 여천NCC 사장·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임승윤 협회 상근부회장(부회장),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사장·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감사)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

석유화학협회는 총 33개 회원사가 있다. 이 가운데 주요 5개사 및 관련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사의 CEO 중에서 회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업계는 이번 협회장 인선작업의 난항을 지켜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EO들이 회장직을 고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룹 오너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장은 때론 정부와도 대립각을 세워야 하는데 자칫 불똥이 몸담고 있는 그룹사로 튈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학산업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협회를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업계에서 규모와 지위를 갖췄다면 '무조건 못하겠다'가 아닌 그에 걸맞는 역할도 충실히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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