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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 캄사르막스 러시에 “캄사합니다”

  • 송고 2017.04.10 16:21 | 수정 2017.04.10 16:2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자국 및 그리스 선주 대상 20척 이상 수주 협상 나서

벌크선 가격도 상승세…재매각가격 신조선가 웃돌아

양즈장조선이 건조한 캄사르막스 벌크선 전경.ⓒ양즈장조선

양즈장조선이 건조한 캄사르막스 벌크선 전경.ⓒ양즈장조선

중국 조선업계가 총 20척이 넘는 규모의 캄사르막스 벌크선 수주에 나서며 일감 확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 및 자국 발주 물량이 이어지면서 벌크선 신조선가 뿐 아니라 재매각 등 중고선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선주들의 발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중국 SSM(Seacon Ship Management)은 MFL(Minsheng Financial Leasing), BCLC(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 등 자국 금융업계 지원을 받아 선박 발주에 나섰다.

MFL은 총 1억4300만달러로 추산되는 8만2000DWT급 벌크선 6척에 대한 선박금융에 나서며 자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 선박은 양즈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 4척)과 청시조선소(Chengxi Shipyard, 2척)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BCLC는 공개되지 않은 선주가 청시조선소에 발주하는 캄사르막스 4척에 대한 선박금융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 기준이 적용되며 척당 선박가격은 다른 캄사르막스 벌크선과 비슷한 2400만달러 수준이다.

이밖에 SSM은 상하이조선소(Shanghai Shipyard)에 동형선 2척 발주를 검토 중인데 이번 발주가 성사될 경우 상하이조선소는 일감이 없어 가동중단에 들어가는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알파벌커스(Alpha Bulkers), 안젤라코스(Angelakos), 프리메로즈(Pirmerose) 등 그리스 선사들도 중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캄사르막스 벌크선 발주에 나서고 있다.

안젤라코스와 알파벌커스는 상하이조선에 각각 4척(알파벌커스는 옵션 2척 포함)의 선발 발주를 추진 중이다. 안젤라코스는 척당 2320만달러, ‘Tier III’ 선박을 원하는 알파벌커스는 2420만~2470만달러에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메로즈는 청시조선소 및 징루조선소(Jinglu Shipyard)와 2척의 선박 발주를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의향서(LOI)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지 업계에서는 차트월드(Chartworld Shipping)가 적극적인 선박 발주에 나선데 이어 글로벌 벌크선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그리스 선사들 사이에서 선박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확산이 발주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8만1000DWT급 벌크선 신조선가는 25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50만달러 올랐으며 18만DWT급 벌크선 역시 4250만달러로 50만달러 상승했다.

중고선 시장에서는 8만2000DWT급 선박의 재매각(Resale)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40만달러 오른 2850만달러, 케이프사이즈 선박은 550만달러 오른 4200만달러에 재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상승세일 경우 재매각 가격이 발주 가격보다 높아지며 하락세인 상황에서는 재매각 가격이 발주 가격보다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선 시장가를 살펴보면 신조선가가 반등을 시작한데 이어 재매각을 비롯한 중고선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벌크선 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선사들의 선박 확보 움직임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일본 츠네이시 조선소가 처음 개발한 캄사르막스는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알루미늄의 원료)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소재 적도 기니아(Guinea)의 캄사르 항구에 최적화된 벌크선으로 파나막스급의 일종이다.

최대 적재량은 8만1000~8만7000t으로 파나막스(8만t)보다 많고, 길이는 캄사르항 부두 규모에 맞춰 최대 229m로 제한된다. 폭도 포스트 파나막스와 달리 확장개통 이전의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32.2m 이하로 건조된다.

캄사르막스는 보크사이트 운송을 위해 개발된 선형이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시황이 급격한 호조를 보이면서 범용선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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