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투표시스템 기술검증 올해 완료"

송고 2017.05.30 13:53 | 수정 2017.05.30 13:55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세미나서 기조 연설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적극 검토·수용 예탁결제 서비스 고도화"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주최한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과 자본시장 Post-trade 산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주최한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과 자본시장 Post-trade 산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예탁결제 비즈니스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올해 중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탁결제원이 보유한 증권 정보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오픈 API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현재 예탁결제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은 증권의 전자화(Paperless)와 디지털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 기술을 적극 검토 및 수용해 예탁결제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이에 따른 편익이 시장 참가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래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기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혁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시행하기에 앞서 충분한 검증을 하는 '단계적 접근' △데이터 공유·비대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Privacy) 침해 방지' △비대면 채널·모바일 환경 등 ICT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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