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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세계 최대·국내 최초

  • 송고 2017.08.28 16:25 | 수정 2017.08.28 16: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9년 11월 상업생산 목표…총 2550억원 투자 예정

집단에너지·태양광 이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출사표

한화에너지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28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동서발전·㈜두산·SK증권과 함께 공동개발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대산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설립과 그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

지분 구조는 한화에너지 49%, 한국동서발전 35%, ㈜두산 10%, SK증권 6% 등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착공해 오는 2019년 11월 상업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총 2550억원을 투입한다.

이 프로젝트는 부생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세계 최대 규모라는게 한화측 설명이다. 연간 40만MWh(8만 가구 연간 전력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해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대응하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소과정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화력발전 방식과 달리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발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한화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개요
- 사 업 명 :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 사업주체 : 특수목적법인(가칭 ‘대산그린에너지’)
- 지분구조 : 한화에너지(49%), 한국동서발전(35%), ㈜두산(10%), SK증권(6%)
- 위 치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소재 대산산업단지 내
- 사업규모 : 수소연료전지 50MW
- 투자비 약 2550억원 [자본금 510억원(20%), PF 2040억원(80%)]
- 공사기간 : 약 24개월
- 향후일정 : 2017.10월 · SPC 설립 및 자본금 납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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