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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재연장 불투명…"12월 유가 급락 우려"

  • 송고 2017.11.29 16:32 | 수정 2017.11.29 17:0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30일 OPEC 정기종회 개최…러시아 등 9개월 재연장에 불만

지난 5월 OPEC 감산연장안 결과 기대치 하회로 유가급락 결과

석유수출국기구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내년 3월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진=OPEC 홈페이지]

석유수출국기구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내년 3월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진=OPEC 홈페이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0일(현지시간)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원유 감산 재연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9일 에너지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OPEC은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감산 재연장 여부 및 기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그간 "감산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OECD 석유재고가 내년 3월 말까지도 최근 5년 평균 수준으로 수렴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반드시 재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역시 감산 재연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감산 재연장이 쉽게 이뤄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 사할린-1 프로젝트의 석유 생산량(일평균 20만배럴)이 내년 1월부터 25%(일평균 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러시아가 내년 말까지 감산기간을 재연장하는 데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에삼 알 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도 감산기간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문제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기업들이 9개월 감산 연장 대신 6개월 연장을 선호하는 등 감산 연장 기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이번 OPEC 정기총회에서 기대 이상의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합의 도출 실패로 인해 12월 유가 급락을 우려했다.

그는 "지난 5월 OPEC 정기회의에서 올해 9월 종료될 예정이었던 감산기한을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했지만 추가 감산 등 그 이상의 성과가 없어 단기적으로 유가가 급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OPEC 정기회의에서 감산 9개월 재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 2분기 유가가 급락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

5월 OPEC 회의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진 바 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은 래깅효과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정유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크게 축소됐다. 정유업계는 3분기 국제유가가 안정되자 다시 높은 수익성을 회복했다.

민 연구원은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57~58달러선으로 2015년 6윌 이후 최고치"라며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분쟁,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에 따른 경제제재 재개 위협, 사우디의 부패척결과 수출 제한 정책 등의 변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유 시장의 일시적 공급부족 또는 심리적 이벤트의 성격이 짙어 장기간 유가를 지지할 만한 요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크-쿠르드 자치정부 분쟁 및 사우디 부패척결 등은 일단락 돼 원유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를 결정하는 변수가 많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가의 급락이나 급등보다는 안정세가 중요하다"며 "2분기 유가 급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었기 때문에 (OPEC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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