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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케미칼, 바이오 사업 두고 상반된 전략

  • 송고 2018.05.08 15:39 | 수정 2018.05.08 15:4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케미칼, 백신사업 분사…전문성 강화 및 IPO 추진

LG화학, 팜한농·LG생명과학 인수로 바이오 역량 집중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백신평가를 위한 분석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백신평가를 위한 분석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화학업계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바이오 사업을 두고 LG화학과 SK케미칼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기존 백신사업부(VAX)를 분사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SK케미칼의 이번 분사는 SK케미칼은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100% 자회사가 된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2월1일 SK디스커버리(지주회사)와 SK케미칼(사업회사)로 인적분할했다. SK케미칼의 사업회사는 그린 케미칼(화학사업), 라이프 사이언스(제약·바이오)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SK케미칼은 이 중 백신사업을 분사하기로 한 것이다.

분할 이후 SK케미칼이 과거 진행했던 제약 사업은 기존 라이프 사이언스(일반·전문의약품) 부문과, SK바이오사이언스(백신), SK플라즈마(혈액제) 3개사에서 영위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 3월 혈액제사업을 분사해 SK플라즈마를 설립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백신사업부 분할을 통해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인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세계 최로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개발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백신도 개발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마켓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이 바이오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LG화학은 오히려 바이오 역량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LG화학은 레드(제약)·그린(농화학)·화이트(에너지) 바이오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2016년 4월 비료, 종자, 농약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팜한농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LG생명과학을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본부로 흡수합병했다.

LG생명과학의 규모를 축소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바이오 분야에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LG화학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R&D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G화학의 R&D 투자 및 인력 충원 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LG화학의 R&D 투자 규모는 각각 5938억원, 667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LG화학은 올해도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1000억원을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등 집중 육성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500명을 올해 채용하겠다고 밝혀 바이오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사업은 막대한 자금과 충분한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하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회사의 전략 등에 따라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사업의 현금창출능력 활용, IPO를 통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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