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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하나은행장 "은행 넘어 글로벌 정보회사로 도약"

  • 송고 2019.03.21 17:40 | 수정 2019.03.24 13:0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디지털전환·글로벌화 두 '날개'로 데이터기반 기업 변화 이끈다

해외서 신성장 동력 찾아야…현지화 및 이종산업 간 융합 추진

지성규 KEB하나은행장.ⓒ데일리안포토

지성규 KEB하나은행장.ⓒ데일리안포토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정보회사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2대 통합 하나은행 수장으로서 경영방침을 밝혔다.

함영주 전 행장이 강조해온 디지털전환 및 글로벌화의 완성과 함께 물리적 통합을 마무리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정서적 통합까지 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것이 지성규 행장의 목표다.

지성규 행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하나은행의 비전과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지 행장은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전환을 통해 하나은행을 데이터기반 회사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행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구조적 혁신으로서 디지털전환은 숙명과도 같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직원의 업무효율성을 제고하는 것과 함께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모바일에서도 하나은행이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서야 할 때"라며 "하나은행이 진출하는 시장에서의 현지화 추진과 함께 창의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면 이종산업간 협업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은행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 행장은 함영주 전 행장이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으로서 기반을 다져놓은 만큼 이 기반 위에 하나은행이 잘할 수 있고 사회가 요구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전환을 제대로 이뤄내 은행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을 본질적인 면에서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오는 4월부터 대만에서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것이 GLN의 핵심인데 은행이라는 본질을 갖고 이를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성공하기 어려운 해외 리테일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지 행장은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라는 두 '날개'를 달고 하나은행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것과 함께 이를 뒷받침해줄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는 소통과 배려라는 두 개의 '바퀴'도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물리적 통합작업이 마무리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정서적인 통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대표하는 두명의 노조위원장이 한명으로 통합되면 외형적인 통합 작업은 최종적으로 이뤄지게 되나 정서적인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지 행장은 "정서적으로 대등한 관계로 통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명확한 공동의 목표를 가져야 하는데 디지털과 글로벌 혁신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면 정서적인 통합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함 전 행장이 많은 터전을 닦은 만큼 정서적 통합은 내게 주어진 굉장히 중요한 미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는 금융감독원과 하나은행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굉장히 많은 소통을 하고 있고 오는 25일에는 함 전 행장과 함께 금감원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며 "서로 역지사지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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