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8시리즈·고성능 M8에 쿠페형 SUV 끝대장 뉴 X6까지
"올해 판매량보다는 내적 성장에 집중할 것"
올해 신뢰 회복에 주력한 BMW가 4분기 프리미엄 대형차 3종으로 뒷심 발휘에 나선다. BMW는 뉴 8시리즈와 뉴 M8, 뉴 X6 등 럭셔리 대형 스포츠 모델을 잇따라 출시해 막판 명예 회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3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뉴 8시리즈와 8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8 쿠페가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 고객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볼륨 모델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반응은 상당히 좋다"며 "특히 뉴 M8 컴페티션은 차값이 2억이 넘는 데도 기대 이상"이라고 했다.
뉴 8시리즈는 BMW 중에서도 역대급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럭셔리 최상위 스포츠카다. 지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했는데 직렬 6기통 엔진을 품고 최고출력 320~340마력, 최대토크 51~69.3kg·m의 파워를 내뿜는다.
M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뉴 M8 쿠페 컴페티션의 경우 신형 V8 엔진을 품고 최고출력 625마력에 이르는 괴력을 발휘한다. M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BMW 양산형 모델 중 가장 빠른 스피드(305km/h)를 낸다.
쿠페형 SUV의 끝판왕 뉴 X6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12월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 X6의 실물 사진도 지속 올라오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X6는 더 커진 키드니 그릴과 앞뒤 헤드램프로 압도감 넘치는 외관을 지녔다. 특히 볼륨 있는 근육질 뒤태는 강력한 포스를 내풍긴다. 네티즌들은 "실제 보면 진짜 장난 아니겠네", "그래. SUV는 이거지"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0월까지 총 10종의 신차를 출시한 BMW코리아는 4분기에도 빈틈 없는 신모델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개선과 BMW드라이빙 센터 확장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제 여자프로골프대회인 LPGA를 글로벌 본사가 아닌 수입차 법인 BMW코리아가 이례적으로 주최하는 등 고객 스킨십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판매량에 연연하기 보다 내적,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신차의 경우 X 시리즈에 집중됐는데 내년에는 볼륨 모델인 5시리즈 등 BMW 주력 세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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