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호주의 104년된 역사를 가진 위하이(WEHI : 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WEHI 연구소는 본 MOU를 통하여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자들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WEHI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영리·비정부 바이오메디칼 연구기관으로 암, 면역·염증, 노화 부분의 기초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주요 연구분야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선별된 초기단계의 공동연구과제들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 박사급 연구원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유한의 연구자들은 보다 깊이 있는 기초과학 연구의 경험을, WEHI 연구자들은 산업계에서 진행되는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MOU는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로서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의 기반으로 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의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특히 WEHI 연구소의 관심 연구분야들(암, 면역/염증, 노화) 대부분이 유한의 관심 분야와 겹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호주 현지 법인을 통한 다각적인 공동연구 및 사업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WEHI연구소는 2019년 Nature에서 발표한 생물의과학(Biomedical) 분야의 비영리/비정부 연구소 가운데 세계 19위에 랭크 된 연구소로, 특히 기초연구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가는 최상위 연구소로 알려져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