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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D 홀로그램 전송기술 개발…원격회의·진료 등 활용

  • 송고 2019.11.04 09:00 | 수정 2019.11.04 09:0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더블미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개발 MOU 체결

1대의 3D 카메라로 홀로그램 콘텐츠 제공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기술. ⓒLGU+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기술. ⓒLGU+

LG유플러스는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Telepresence)’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각 참여자들의 모습을 홀로그램과 같은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지방에 있는 직원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서울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텔레프레즌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MEC를 활용해 약 1초당 20MB의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필요한 대용량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상에서 구현,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미는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인 홀로포트(Holoport)를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품질의 3D 홀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필요했던 점이 개선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홀로그램 국내 시장은 내년 약 9000억원에서 2025년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스마트폰용 3D 카메라 등이 보편화되면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블미와 협업으로 원격회의,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텔레프레즌스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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