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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2분기부터 가파른 이익증가세 전망-한화투자證

  • 송고 2019.11.04 09:01 | 수정 2019.11.04 09:01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한화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이익증가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4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은 무난했고 연말까지 5G 가입자 확보 목표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통신 3사 간 마케팅 경쟁도 완화 될 것으로 무선 수익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구간은 내년 2분기 부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2400억원, 영업이익 155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7% 하회했다"며 "5G 가입자가 87만5000명으로 90만명에 미치지 못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1217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고 감가상각비는 5G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66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늘어났다"며 "전반적인 비용 통제는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 2800억원과 영업이익 1387억원을 전망한다"며 연내 5G 가입자는 14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4분기 ARPU는 전분기 대비 0.7% 늘어난 3만1434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가 이동하는 것이므로 LTE 가입자 비중이 높고, 고가 요금제 비중이 높은 동사에게 가장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효과가 극대화되는 구간은 내년 2분기부터로 5G 가입자 비중이 10%대에 이르고 단말기 모델 수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게임, AR 콘텐츠 확대를 통한 5G 서비스 경쟁력 제고, 향후 CJ헬로 합병 승인을 통한 IPTV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동사의 기업가치는 자연스레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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