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0억원으로 전년비 80.4% 줄어
가입자 감소 및 지상파 CPS 비용 증가 영향
CJ헬로가 케이블TV 및 알뜰폰 가입자 감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CJ헬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34억2000만원으로 8.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8억2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CJ헬로는 "경쟁심화로 인한 가입자 감소, 지상파 재송신료(CPS)와 렌탈 대손충담금 등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우선 3분기 케이블TV(아날로그+디지털) 가입자는 418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6000명 줄었다. 알뜰폰 가입자도 73만4000명으로 8만명이 빠졌다. LTE 가입자는 53만명으로 2000명 가량 줄었다.
알뜰폰 매출은 가입자 감소 및 상품매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한 5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디지털TV 가입자는 274만명으로 전체 케이블TV 가입자 중 65.5%를 차지해 디지털가입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뜰폰 LTE가입률도 72.1%로 최고점을 갱신했다.
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7353원으로 전분기 대비 24원 올랐다. 디지털 ARPU도 VOD매출의 기여로 38원 증가한 9617원을 나타냈다. 알뜰폰 ARPU는 2만2906원이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며 "결합 시너지가 즉각적으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펀더멘털을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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