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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코리아센터, 중국 상품 소싱 비중 40%까지 늘릴 것"

  • 송고 2019.11.14 15:55 | 수정 2019.11.14 15:57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국내유일 자체 글로벌물류 네트워크 구축…29일 코스닥 입성 예정

공모 밴드 2만4000원~2만7200원·공모 예정금액 611억~629억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EBN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EBN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해외직구 플랫폼 1위 '몰테일'과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성 코리아센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과 공급부터 쇼핑몰 구축·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마케팅, 글로벌 물류, 판매 지원까지 전 단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며 "자사 입점 여부에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에게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은 코리아센터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쇼핑몰 솔루션 메이크샵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도 한 몫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21%라는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5000억달러(추정치)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4조1000억원, 오는 2021년에는 4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성 CFO는 "최근에는 케이팝 등 한류 확산을 통한 해외 판매자가 늘어나고 있고 모바일 쇼핑 활성화에 따른 오프라인 사업자의 온라인 사업이 증가했다"며 "SNS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자도 늘어나고 있어 전자상거래 산업 확장에 따른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센터는 자사 입점 여부에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에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을 제공한다.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사업은 코리아센터가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한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직구 물류센터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제품 포장 뿐만 아니라 배송업무 처리와 반품까지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유일하게 자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판매자에 최적화된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김용성 CFO는 "코리아센터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국 7개 도시에 직영 '직구'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데 연간 처리 가능 물량은 1조5000억원, 하루 처리량은 19만1000건에 달한다"며 "해외 배송대행은 물론이거니와 상품 검수와 불량품 환불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앞으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이완과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도 신규 '역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 측은 글로벌 소싱·공급 부문 내 중국의 비중을 높여가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대부분의 상품을 미국에서 소싱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과 유럽을 위주로 소싱 국가를 확대해 소싱 브랜드를 607개에서 오는 2022년 10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용성 CFO는 "중국 현지 기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상품 도매 마켓을 구축했다"며 "현재 8% 수준에 불과한 중국의 상품 소싱 비중을 향후 40%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최근 가파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20억원과 4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6.2%를 기록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해외 진출의 가교로서 셀러들에게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 사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4만 5490주를 공모한다. 공모 밴드는 2만4000원~2만72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611억원~629억원이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오는 21~22일 청약을 받아 이번 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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