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표 차 근소 차이···대화 기류 상승 전망
현대자동차 노조 새 지부장에 실리 노선의 이상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현대차 노조는 8대 임원 선거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3번 이상수 후보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실시된 결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만552명 가운데 4만3755명(투표율 86.55%)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이상수 후보가 2만1838표(득표율 49.91%)를 얻어 2만1433표(48.98%)를 얻은 강성 성향의 기호 2번 문용문 후보를 불과 405표 차이로 누르고 신임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이 신임 지부장은 실리 성향의 인사로 분류된다. 4년 만에 실리 노선의 후보가 당선되면서 노사 간 대화 기류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실리·중도 노선의 현장조직인 '현장노동자'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4차 산업 고용 불안 해소, 조합원 고용 안정, 합리적 노동 운동으로 조합원 실리 확보, 장기근속 및 특별채용 조합원 차별 철폐, 투명경영 견인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신임 지부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