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부터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9일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5% 늘어난 602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한 104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또한 일평균 매출액 상승에 따른 효율성 개선으로 영업손실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2020년 현대백화점은 두산의 동대문 시내 면세점 추가와 대전, 진건 신규 아울렛 출점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3% 늘어난 2조5460억원이 예상된다"며 "시내 면세점 추가로 면세점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늘어난 1조4818억원이 예상되며 면세점의 매출 비중도 58.2%까지 대폭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동대문 면세점의 조기 안정화와 사업자 간의 경쟁강도가 완화된다면 이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백화점의 202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높은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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