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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진重 해군 함정 전투체계 사업 따내
- 송고 2019.12.10 14:00 | 수정 2019.12.10 14:0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해군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 함정 전투체계 탑재
해군 차기고속정(PKX-B)
한화시스템이 해군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총 49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첨단 장비다. 탐지·무장·항해를 네트워크로 통합해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지원한다. 차기고속정은 기존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톤급 차세대 전투함정으로 전투력·기동성·탐지·방어력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고속함과 함께 전방 함대에 배치해 국가 해역을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월 한진중공업과 13~16번함 차기고속정 건조 계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2022년까지 차기고속정 4척에 전투체계를 탑재한다. 주력 장비인 전투체계를 비롯 지원장비와 수리부속도 공급한다. 기술 교범과 교육훈련까지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고속함 유도탄고속함(PKG-A)용 전투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개발했다. 지난 30년간 총 80척의 해군 함정 및 잠수함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해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입증한 성능 및 운용 편의성 덕분에 전투체계 사업을 따냈다"며 "첨단 함정 전투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해외 수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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