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자산 관리 경험 공유 및 인적 교류…양국 경제·금융협력 기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11일 도곡동 소재 캠코 양재타워에서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T PPA)와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T PPA는 인도네시아 은행 구조조정 기관(IBRA)의 잔여재산 관리 및 기업구조조정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산관리공사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확정하는 등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동남아시아 금융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양국간 부실자산 관리 경험 공유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경제 및 법률 정보 제공 △부실자산관리 시장 정보 및 전략 교환 △직원연수 및 공동리서치 관련 상호 협력 △상대방 공식 요청 시 컨설팅 제공 등 상호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관별 공식 창구를 지정하고 필요시 공동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금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실자산 관리에 관한 노하우 공유 등 상호 협력활동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간 금융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한 해외 협력사업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2000년 인도네시아 은행 구조조정기관인 IBRA와 부실채권 정리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2017년 인도네시아 재무부 및 국유재산관리청에서 캠코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이래 직원연수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