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대한건축학회는 19일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노후 공공주택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 참여한 전문가들은 향후 노후 공공주택 재정비의 지향점에 대해 중소블럭 위주의 열린 공간 조성과 복합용도를 통한 지역사회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영민 SH공사 수석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임대주택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네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방안은 △역세권에 양질·고밀의 도심형 주택 공급 △연령·계층을 혼합하고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소셜믹스 △생활SOC 복합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 △디자인 혁신을 통한 임대주택 이미지 개선이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영욱 세종대학교 교수는 그동안의 대규모 임대주택단지의 사회적 병리현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저층 연도형의 도시가로 형성과 가로 중심의 커뮤니티시설 설치와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융합하는 소셜믹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대진 아이오와주립대학교 교수는 미국 시카고의 '공공주택+공공도서관' 복합화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디자인 혁신과 지역 선호시설 복합화를 통해 임대주택의 인식 개선과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질적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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