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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EX5·EU5→EU7" 급선회...中북경차 한국 공습 숨고르기

  • 송고 2019.12.27 13:14 | 수정 2019.12.27 13:1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내년 당초 예고한 전기차 3종 접고 준대형 EV세단 출시키로

프리미엄 SUV도 출시···"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승부수"

지난 5월 서울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마련된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전시 부스 모습 ⓒEBN

지난 5월 서울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마련된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전시 부스 모습 ⓒEBN

2020년 선보일 예정이었던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전기차 3종이 내년 출시되지 않는다. 대신 성능이 더 뛰어난 모델을 들여와 '제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AIC의 한국 지사인 북경모터스코리아(BMK)는 EX3, EX5, EU5 등 자사의 중소형 전기차 3종을 내년 국내 출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들 전기차 3종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모델로 당시 북경모터스코리아는 이들 3종을 내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계획이 수정됐다. 북경모터스코리아는 이들 3종보다 차체 크기, 퍼포먼스 등에서 더 우수한 전기차를 들여오기로 정했다.

중국차들이 과거 실패한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 사상 처음 국내 출시하는 만큼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EX3, EX5, EU5 3종이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북경차의 국내 첫 주자는 'EU7'이 될 전망이다. EU7은 지난 10월 처음 공개된 준대형 전기 세단이다. 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알팍스(ARCFOX)'의 고급 SUV도 내년 국내 출시할 방침이다.

북경모터스코리아 관계자는 "몇 개월 사이 중국에서 더 좋은 차가 개발됐다"며 "급하게 출시하는 것보다 제대로 갖춰 선보이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보다 성능이 좋은 모델로 중국 전기차 기술 수준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차가 당초 EX3, EX5, EU5 출시를 접고 EU7으로 방향을 바꾼 데에는 최근 출시된 국내 모델들의 뛰어난 상품 경쟁력에 따른 위기 의식의 발로로도 보인다.

최근 현대 쏘나타, 그랜저, K5 등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수준 등과 비교했을 때 당초 예정됐던 전기차 3종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끌어오기엔 무리라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EU7의 경우 해당 전기차 3종보다 차체 크기, 퍼포먼스, 주행가능거리, 실내 감성 등에서 우수하다. EU7과 고급 전기차 알팍스 SUV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국내 인증 시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400km 이상, 400~500km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차는 또 EU7과 경쟁하는 국내 동급 모델이 없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경모터스코리아 다른 관계자는 "EU7은 가격 측면에서도 중소형 3종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어 출시되면 현대기아차는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모터스코리아는 조속한 시일 내 두 모델에 대한 환경부 보조금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판매보다는 B2B 시장을 우선 공략할 예정이며 택시업을 중심으로 렌터카, 카셰어링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북경모터스코리아 관계자는 "퀄러티를 갖춘 차를 들여오면 이미지도 개선되고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차가 아니라 '수입차' 이미지로 자리잡아 틈새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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