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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대책 한달…상승세 꺾인 서울 집값

  • 송고 2020.01.16 14:00 | 수정 2020.01.16 12:44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서울 짒값 상승세 멈췄지만 수도권은 확대

겨울방학 이사철 마무리, 전셋값 상승폭 축소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전주 대비 0.03% 감소했다.

기존 규제를 비롯한 12·16대책 영향 및 상승피로감 등으로 가격을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평균 0.05%,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구의 경우 마포구(0.09%), 종로구(0.06%), 은평(0.06%), 서대문구(0.04%) 등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는 구 외곽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대다수 단지에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서초구는 2019년 6월3주 이후 30주만에 보합 전환됐고 강남과 송파, 강동구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적국적으로 보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3%) △서울(0.04%) △지방(0.05%) △5대 광역시(0.11%) △8개도(0.00%) △세종(0.14%)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36%) △경기(0.18%) △세종(0.14%) △대구(0.12%) △울산(0.12%) △인천(0.09%) △충남(0.06%) △부산(0.05%) 등은 상승했다. △경북(-0.10%) △강원(-0.06%) △제주(-0.02%)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2→111개) 및 하락 지역(47→46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7→19개)은 증가했다.

전셋값 상승 폭도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 대비 0.4% 줄었다. 주요 학군지역(강남·목동 등)과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방학 이사철 마무리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동환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서울 강남권은 대다수 단지에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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