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0.66% ↑…신종코로나 우려 속 경제지표 '호재'

송고 2020.01.29 07:03 | 수정 2020.01.29 08:08
관리자 (rhea5sun@ebn.co.kr)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속에서도 양호한 경제 지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 오름세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87%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18% 올랐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상승한 28,722.85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0.37포인트(1.43%) 급등한 9269.6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우려하면서도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폐렴 확산 공포로 전일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등 미끄러졌다.

이날은 주요 지수가 전일의 하락폭을 회복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중국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감염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재고'로 올렸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 달 초부터 일부 중국과 홍콩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들이 중국 및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크다.

다만 이날 나온 미 경제 지표가 대체로 양호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8.2에서 131.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28.0을 상회하며 견조한 소비 여건을 재확인했다.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월 제조업지수도 전월 마이너스(-) 5에서 20으로올라,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1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희비가 갈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대기업 3M과 화이자의 순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달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67%가량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또 다음날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제시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3M은 5.7%, 화이자는 5%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87%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18%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소강됐지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을 12.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16.28을 기록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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