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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車시장 흔들…철강업계 실적개선 비상

  • 송고 2020.03.02 06:00 | 수정 2020.03.02 08:1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월 현대차 중국 판매량 급락, 2월 부진 심화 전망

철강업계, 철강재 공급 감소 및 협상 난항 우려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올해 실적개선을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 철강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생산 및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철강사들의 차강판 공급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동차 시장 부진은 현재 진행 중인 차강판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 1월 베이징현대의 소매 기준 판매량은 6만60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현대차그룹이 자체 집계한 실적은 베이징현대와 동펑위에다기아가 총 5만5156대 판매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하락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춘절 연휴 확대 및 경기 둔화의 영향이 컸다. 사태가 본격화된 2월 판매량은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업체에 차강판과 특수강 등을 공급하는 철강사들에게 이 같은 소식은 악재로 다가온다. 특히 철강 업황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선 더욱 뼈아프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은 각각 32%·67% 급감했다. 양사의 실적 부진은 수요산업 침체 및 철광석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 시키지 못한 점이 컸다.

올해도 급등락을 오가며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는 철광석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각 철강사들은 현재 완성차업체와 차강판 가격 인상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지속된 부진은 가격 인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물론 철강업계는 현재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직 내 변화를 꾸준히 추진하며 수익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대내외 악재들은 철강사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평소 철강사들은 수요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철강재 공급 가격을 동결하는 등 공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그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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