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떨어졌다. 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5원 하락한 119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8.7원 내린 1205.0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낙폭이 점점 커지면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환율이 1200원 선 아래로 하회했다.
이같은 환율 급락은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부양책이 작동할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지난달 28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긴급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 달러 값이 주춤해졌다는 해석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지난달 21일(1209.20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급등해 1200원대에 거래됐다. 이후 전 거래일까지 6거래인 연속 1200원대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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