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문 및 개인 싸움 참여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집단 감염이나 지역 전염이 벌어진 많은 국가들 앞에 놓인 도전은 그들이 같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할 의지가 있느냐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는 보건과 경제·사회 혼란 최소화 및 인권 존중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경제적 결과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분야의 많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공중보건의 위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로 모든 부문과 개인이 싸움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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