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분위기 변화에 수요자 선호도 증가
희소성 높고 임차수요 풍부…청약경쟁 치열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공세권(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인 지역)'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청약접수에서 849실 모집에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 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했고 여의도 한강공원 등이 가깝다.
작년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W' 오피스텔은 청약접수에서 528실 모집에 4827건이 접수돼 평균 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주변에는 범어공원, 야시골공원과 인접해 있다.
업계에서는 고층 빌딩이 밀집된 도심 속에서 휴식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까지 갖춘 입지는 흔하지 않는 만큼 이러한 희소성은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2018년 4월 분양)' 전용면적 59㎡A 분양권의 현재 호가는 5억8600만원으로 분양가 5억2300만원보다 약 63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단지는 평촌 중심입지에 위치해 있으면서 평촌중앙공원, 희망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서울 서초구 '서초 대우아이빌(2003년 3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33㎡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7.62%로 서초구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2월 기준) 4.68%를 훨씬 웃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서초구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도심 속 오피스텔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심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 공원까지 가까운 오피스텔은 희소성이 높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주거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올해도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대구의 중심 입지인 대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24~31㎡ 총 528실로 이중 19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반경 1km 내에 간데메공원, 용두공원, 청계천 등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4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1층, 전용면적 84㎡ 총 460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숙지공원, 만석공원, 여기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서 '메리트부지 오피스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10실로 구성된다. 자매근린공원과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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