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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태양광 시장 잡아라"

  • 송고 2020.04.27 15:33 | 수정 2020.04.27 15:3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베트남, 태양광 발전 장려정책 발표…필리핀, 재생에너지 설치용량 확대

"기초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른 글로벌 태양광 제품 제조사 진출길 열어"


동남아 태양광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태양광업계의 재도약 기회로 작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2025년까지 현재의 5배 규모로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을 늘린다는 발표를 했고, 필리핀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7일 코트라(Kotra)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달초 '베트남 태양광 발전 장려정책에 관한 총리결정문'을 통해 새로운 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이는 오는 5월 22일부터 적용된다.

올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태양광 발전 중 태양 전지 효율이 16%를 초과하거나 태양광 모듈 효율이 15%를 초과하는 조건 등에 한정한다. 베트남은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을 올해 850MW에서 2025년 4000MW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태양광 수출국들의 본격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필리핀도 태양광 규모 키우기에 시동을 걸었다.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재생에너지 설치용량을 최소 2만M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 또한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필리핀 태양광 패널 수입액은 2018년 기준 2억759만 달러(약 2546억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배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동남아는 정부가 태양광 정책을 일괄적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사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태양광업계 관계자도 "동남아에는 일찌감치 진출해 있었지만 베트남, 필리핀 등의 주요 국가 정부에서의 정책 발표에 따라 움직이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까지만해도 동남아 시장은 갖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사업성이 좋지 않은 곳으로 평가됐다. 정부 차원에서 청사진은 많이 제시하지만, 시공 인프라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동남아는 우리나라의 초기 태양광 정책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눈독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지만 앞서 태양광 선로가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로의 태양광 발전 설비 진출은 열려있지만, 이를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이 더디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정부 차원의 태양광 발전 확대 발표는 각국 내 태양광 시공 인프라 등을 어느 정도 갖췄다는 방증일 것이라는 부연이다. 각국 태양광 제품 제조사들이 발을 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수 있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현재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의 한국한 태양광 패널 인기가 나날이 늘고 있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호조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열대기후에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 좋은 태양광 전지판을 선호해 값싼 중국산보다도 월등한 판매량을 보인다는 설명이 나온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대다수의 서민층에서는 아직까지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은 갖춘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며 "동남아는 일조량이 다른 북반구 나라보다도 많기 때문에 향후 최대의 태양광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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