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 예정물량 46% 5월로 연기
서울 13개 단지·9401세대 분양 준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규모와 속도가 줄어들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과 4월 분양계획 단지들이 대거 연기되면서 5월 6만3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4일 직방이 5월 분양 예정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88개 단지, 총 6만3560세대가 분양예정물량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 조사(3월 26일)한 4월 분양예정단지는 53개 단지, 총 5만2079세대, 일반분양 3만5,772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8개 단지, 총 1만4584세대(28%), 일반분양 1만2426세대(35%)로 나타났다.
4월 분양이 예정됐던 단지 중 5월로 미뤄진 단지는 25개 단지, 2만4187세대(46%)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 중 절반 가까이가 분양일정을 조정하며 5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5월에는 88개 단지, 총세대수 6만3560세대 중 5만672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만1478세대(51% 증가), 일반분양은 2만3257세대(8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3560세대 중 3만602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48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2만7537세대의 분양이 계획됐고 부산광역시가 526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3개 단지 940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됐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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