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솔루션과 협업 개발…레크테크 기반
"업계 표준 만들어 중소사업자에도 제공"
국내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가상자산 업계에 최적화된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및 이상거래탐지(FDS, Fraud Detection System) 솔루션을 개발한다.
1일 빗썸은 금융준법전문기업 옥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자산 사업자에 특화된 AML·FDS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이내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6년 간 거래소 운영 경험을 통해 다양하고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보유하고 체계적인모니터링 노하우를 갖췄다. 또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FDS를 구축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중이다.
옥타솔루션은 빗썸의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그테크(RegTech)' 주석 기반 솔루션을 구축한다. 솔루션은 ▲고객확인(KYC) ▲와치리스트필터링(WLF) ▲거래모니터링시스템(TMS) ▲FDS 등을 구현한다. 이 회사는 은행, 보험 등 금융사에 레그테크 기반 AML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블록체인협회 '특금법(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입법건의 TF' 자문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이해가 높다.
양사는 솔루션 개발이 완료되면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사업자에게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솔루션에는 그간 축적된 빗썸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어 중소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사업자에 최적화된 FDS와 AML 시스템 구축으로 건전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함께 고객 자산 보호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에 특화된 솔루션이 나오면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사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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