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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 해외사업 동맹, KB·우리는 "각자도생"

  • 송고 2020.06.22 14:01 | 수정 2020.06.22 14:01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협업결성 10일만에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금융약정 체결…중장기 M&A 계획도

시너지 선례에도…KB금융 "재정비 기간" 우리금융 "소매금융 확대" 독자 행보

독자운영을 통한 경쟁체제를 이루던 금융그룹들이 협업체를 구성하는 만큼 해외사업 확대가 시급하다는 분석과 동시에 이런 구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금융권에 추가적인 협의체가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ebn

독자운영을 통한 경쟁체제를 이루던 금융그룹들이 협업체를 구성하는 만큼 해외사업 확대가 시급하다는 분석과 동시에 이런 구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금융권에 추가적인 협의체가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ebn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협업체제 결정 이후 열흘 만에 성과를 내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협업이 금융권 사업 환경을 바꿨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금융권에 추가적인 협업 구도가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독자운영을 통한 경쟁체제를 이루던 금융그룹들이 협업체를 구성하는 만큼 해외사업 확대가 시급하다는 분석과 동시에 이런 구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남은 금융지주들도 협업구도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나오는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과 하나의 협업체계는 벌써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협업 결성 10일 만에 첫 번째 협력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신한금융고 하나금융은 지난 4일 10억불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협업 사례로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금융시장에서의 공동 영업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금융그룹은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가에서 협업을 통해 M&A(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열어 놨다.


또 신한은행은 강점을 갖추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에서,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각각 사업을 주도해 두 은행 사이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금융그룹들의 해외사업 협업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추가적인 협업 사례는 곧바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의 해외사업 계획은 당분간 독자적 행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KB금융의 경우 최근 2~3년 동안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해외에서 인수합병을 진행했던 만큼 당분간은 인수한 기업을 재정비 기간을 가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아직까지 낮은 실적도 이유 중 하나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에만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을 통해 해외에서 3개 회사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따낸 데 이어 KB국민카드도 태국에 진출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거둔 성과지만, 진출 초기인 만큼 실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금융의 해외 순이익은 471억원에 그친다.


우리금융은 협력을 통한 외형 성장보다 기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매(리테일)금융사업에 내실을 다지는 등 독자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해외사업에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저축은행과 할부금융 등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시장에 진출해 소매금융 고객을 확보한 후 상업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현지고객과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네트워크 확대에 다른 금융지주보다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4대 금융의 해외 순이익은 신한금융 3797억원, 하나금융 2756억원, 우리금융 2240억원, KB금융 471억원 등 순이지만, 네트워크 수에서는 우리금융이 26개국에 477곳을 보유해 하나금융지주(202곳), 신한금융지주(162곳), KB금융지주(61곳) 보다 많게는 8배가량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그룹들이 각자 놓여진 상황과 전략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기존에 구상한 사업 계획대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신한과 하나금융이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고있는 만큼 향후 사업계획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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