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르노그룹과 '인더스트리 4.0 혁신' 맞손

송고 2020.08.03 11:14 | 수정 2020.08.03 11:16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구글 AI·머신러닝 역량과 르노그룹 제조 전문성 통합

"차세대 자동차 산업 위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르노(Renault)그룹과 자동차 산업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등 인더스트리 4.0 혁신을 가속화한다.

르노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전체 차량의 76%를 생산하는 세계 22개 생산시설과 2500개 이상의 생산 장비에서 발생하는 산업 데이터를 통합했다.

르노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고유의 산업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스마트 분석·인공지능(AI)·머신러닝 솔루션은 르노그룹의 공급망과 제조 효율, 생산 품질을 개선한다. 아울러 에너지를 절감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José Vicente de los Mozos) 르노그룹 제조총괄 부회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르노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생산 현장에 적용한 완벽한 청사진”이라며 “전 세계 생산 현장과 물류 공정을 연결하고 혁신하는 인더스트리 4.0을 가속화해 품질 기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혁신의 DNA를 내재한 자동차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생산 공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르노그룹과 파트너십으로 자동차 제조 분야의 미래를 혁신하고 차세대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6월 기아자동차의 AI 기반 차량 취급설명서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에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도입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매뉴얼이다. 데이터 세트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한 것은 물론 고객에게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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