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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 의장 "레이블·비즈니스·팬덤 3각축 생태계 선순환"

  • 송고 2020.08.13 14:34 | 수정 2020.08.13 14:4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코로나 사태 속 상반기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달성

플레디스 합류로 멀티 레이블 확장...톱 100 앨범 판매량 중 40% 차지

IP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 수익 증가...협업 브랜드 라이선싱 성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사설명회를 개최했다. ⓒ빅히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사설명회를 개최했다. ⓒ빅히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3일 유튜브를 통해 상반기 실적과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은 "상반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빅히트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했다”며 "앨범과 음원, 온라인 공연, 공식 상품,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해 상반기 매출 2940억원과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방 의장은 "빅히트 생태계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연결하는 무한대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공간이자 실질적인 사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합류로 확장된 ‘빅히트 레이블즈’와 상반기 아티스트들의 압도적인 성과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의 활약이 컸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 100위권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작품이다.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7' 426만장, 2위 세븐틴의 '헹가래' 120만장을 합치면 톱 10 판매량의 53%를 차지했다.


방 의장은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이 이끄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될 데뷔 조가 곧 선정될 것"이라며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 데뷔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윤석준 글로벌 CEO는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웠지만 IP(지식재산권) 사업의 확장과 콘텐츠 브랜딩 전략 덕분에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며 "2017년~2019년 사이 빅히트의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수익 비중이 22.3%에서 45.4%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빅히트 아이피 이승석 사업대표는 아티스트와 음악 등 원천 IP로부터 캐릭터 및 세계관과 같은 2차 IP로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가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최근 론칭한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과 노랫말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북 ‘그래픽 리릭스’ 등 자체 사업과 협업 브랜드 라이선싱 성과도 소개했다.


빅히트 쓰리식스티 김동준 사업대표는 빅히트의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딩 전략을 설명했다. 김 사업대표는 "빅히트가 2011년부터 영상팀을 꾸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속성 있는 기획과 콘텐츠별 특성을 살린 브랜딩을 통해 영상 콘텐츠 가치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는 론칭 1년을 맞은 빅히트의 자체 플랫폼 위버스(Weverse) 성과를 알렸다. 그는 “레이블과 비즈니스, 글로벌 팬덤을 묶는 '빅히트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아티스트와 음악을 잘 이해하는 기업 빅히트와 함께 팬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문화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의장은 설명회 말미에 "언택트 시대에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 좋은 콘텐츠로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커넥트'(Connect)에 집중해 레이블과 사업 모두 진화한 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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