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매도 주문 몰리면서 환율 하락 부추겨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1400억원 순매수도 영향
18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환율이 1180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자 달러화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1원 내린 달러당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20일 1158.1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한 자릿수 등락을 유지했으나 이날은 10원 넘게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달러 매수)이 꾸준히 나온 것은 1160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됐다. 낙폭이 지나치게 크면 외환 당국이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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