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8월 점유율 1위 기록…"인도-중국 간 갈등 속 한국 브랜드 반사이익"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6~8월 3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보고서(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8월 점유율은 26%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24%의 점유율로 2위에 랭크됐다.
삼성은 지난 2017년 9월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 이후 한때 두 자릿수 차이까지 뒤처지다가 2년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온라인 채널 판매를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1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인도-중국 간 갈등으로 경쟁사인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브랜드 기피현상으로 인해 삼성에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4월~5월 온라인 거래까지 금지되는 엄격한 락다운을 시행하면서 2분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절반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8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13% 상승한 1500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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