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개장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 사상 첫 3만선 빠른 돌파에 따른 '숨 고르기'와 경제 지표 우려 양상을 보인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0%) 오른 2605.2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6%) 내린 1107.10원을 지나고 있다.
전날 대비 4.19포인트(0.16%)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 내에서 상승폭을 반납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장 초반부터 97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그간 급증세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숨고르기 중인 상황이 반영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124년 다우 역사 상 처음으로 3만을 뛰어넘었다. 이튿날인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77포인트(0.58%) 하락한 2만9872.4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5.76포인트(0.16%) 내린 3629.65에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전날보다 57.62포인트(0.48%) 오른 1만2094.4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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