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코로나 속 증설공사 안전경영 강화"

송고 2020.12.10 13:42 | 수정 2020.12.10 13:43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정유사 최초 ‘무재해 2천만 인시’ 돌파...스마트 기술 안전 수준 업그레이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 최초로 ‘무재해 2천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 지속 기간이 7년을 돌파한 것. 2017년 9월 무재해 1천만 인시를 달성한 이후 2천만 인시까지 무재해 신기록을 이어갔다.

‘인시(人時)’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누적 합산한 개념. 1명이 1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로 계산한다. 무재해 인시는 정유 공장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가늠자다.

화학공장에서 100만 인시를 채우는 데에 보통 100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 2천만 인시는 한동안 깨기 어려운 기록이 될 전망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정유 공장의 사고는 대규모 인적∙물적∙환경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안전과 환경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정기보수를 시행했고 2조7000억원 규모 올레핀 생산 공장 건설도 한창인 가운데 무재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하루 8000명 이상 투입되는 정기보수와 코로나 펜데믹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 덕분에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대형 올레핀 생산 공장의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공장의 안전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2018년 구축한 설비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여의도 1.5배 크기 대산공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징후를 신속히 전파한다. 정기보수 기간에는 내부 유해가스를 감지해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자동 보고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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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코로나 속 증설공사 안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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