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태수 GS 회장 "디지털·친환경 기반 新사업 발굴"

송고 2021.01.04 11:00 | 수정 2021.01.04 10:47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고객의 변화와 필요에서 모든 사업 시작...빠른 실험과 빠른 실패 장려하는 문화"

GS그룹 허태수 회장 ⓒGS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자.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하는 조직을 구축하자."

허태수 GS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개최한 신년 모임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 가진 신년 모임에서 스탠딩 토크 방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했던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올해 신년 모임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계열사 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소통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사태와 함께 불확실성이 심화된 변화의 시기였지만 디지털 전환 및 사업구조 개편으로 미래를 준비한 해"라며 "새해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GS는 지난 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디지털 전환 확산, GS리테일-GS홈쇼핑 통합을 단행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GS퓨처스’와 ‘GS비욘드’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벤처 투자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사업 발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허 회장은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를 추진하자"며 "계열사간 협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민첩한 조직 실행으로 빠른 실험과 빠른 실패를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하자"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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