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손잡고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 선봬
AI가 알아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선택하고 리밸런싱까지
파운트가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내놨다.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6일 KB증권과 손잡고 비대면 투자일임으로 운용되는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운트가 2021년 새롭게 선보인 투자일임 글로벌 ETF는 미국 뉴욕 증시 상장 ETF를 기초자산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나 인컴형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테마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포함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거래되는 ETF 대비 더욱 다양한 투자기회를 저렴한 거래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달러 투자로 환율 변화에 대한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모든 투자결정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자동으로 처리 후 투자자에게 보고하는 일임 서비스로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파운트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금융투자상품의 가치 또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종목, 취득·처분의 방법·수량·가격 및 시기 등)에 관해 문서나 그 밖의 방법으로 조언하는 투자자문업을 주로 해왔다. 파운트가 제시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거나, 리밸런싱 혹은 추가납입 등 기타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의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이유다.
이에 반해 투자일임업은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해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투자금만 입금하면 고객의 별도 동의 없이 매매부터 운용까지 전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일상생활에 바빠 리밸런싱 타이밍을 놓치거나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때 편리하게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파운트는 지난 2017년 11월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등록한데 이어 2018년 2월 투자일임업 라이선스까지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파운트 글로벌 ETF는 더욱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한다. 전통적 자산인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달러가치에 베팅하는 ETF, 해외 부동산 가치와 연동된 ETF 등을 포함시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 29일까지 3년 간 파운트 글로벌ETF 포트폴리오의 백테스팅 결과 누적수익률은 공격형 41.2%, 중립형 32.1%, 안정형 20.1%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2.2%, 9.7%, 6.3%였다.
파운트 글로벌ETF는 표준적인 지역별 글로벌 자산배분 및 소득 배당형 포트폴리오 이외에도 트렌드를 반영해 주식비중이 조절되는 테마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도 포함시켰다.
1월 중순 첫번째로 선보일 언택트(Untact) 테마 ETF는 선진국, 신흥국, 채권으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신흥국 기술주 편입을 통해 최근 미국 기술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채권 편입을 통해 최대 손실율을 줄임으로써 과거 위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최봉근 파운트 AI코어 본부장은 "파운트만의 테마형 포트폴리오의 경우 시장 트렌드에 맞는 테마주식들을 알아서 담아주게 된다. 언택트,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 시의성 있는 테마주들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스포츠 패션 인덱스 등 파운트의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보다 스마트하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패시브 인덱스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포트폴리오 선택의 기회를 다각화해 투자에 대한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운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펀드, 연금, ETF 등)를 제공하고 운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현황에 대응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리밸런싱(FDR. Fount Dynamic Rebalancing) 시스템,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1:1 맞춤관리 서비스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가입회원수 약 13만명, 계좌개설은 5만여 건에 이르며, 관리자산은 855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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