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절차서 공공이익 집중 어필"
SK이노베이션은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 대해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적으로 밝히지 못해 아쉽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보호를 위해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둔 것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Presidential Review 등)를 통해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수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ITC 결정에서 주어진 유예기간과 그 후에도 고객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서 LG의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에는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10년 동안 미국 내 생산과 수입을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ITC는 자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드 전기차 관련 부품에는 4년, 폭스바겐 전기차 관련 부품에는 2년 각각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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