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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청약 막차' SKIET, 최고치 경쟁율…기대감 '쑥'

  • 송고 2021.04.27 10:45 | 수정 2021.04.27 10:5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수요예측 경쟁률 1883대 1로 역대 최고치 경신

공모 희망 범위 중 최상단 미만 가격 제시 없어

주문금액 2417조원…SK바사·빅히트 등 '훌쩍'

SKIET는 균등배분제로 중복청약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다. 사진은 SKIET 홈페이지 갈무리. ⓒEBN

SKIET는 균등배분제로 중복청약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다. 사진은 SKIET 홈페이지 갈무리. ⓒEBN

IPO(기업공개) 대어 중 마지막 중복청약으로 꼽히는 SKIET(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관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반 청약 경쟁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SKIET는 희망 공모가격 최상단인 10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수량은 221억5118만4309주다. 특히 수요 기관수요 예측 과정에서 공모 희망 범위(7만8000원~10만5000원) 중 최상단 미만을 제시한 기관이 없었다.


참여건수 전체 1734건 가운데 62.8%, 신청수량 221억5118만4309주 가운데 72.2%가 최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최상단 가격 제시 비율은 각가 16.7%, 16.4%다.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도 갈아치웠다. SKIET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1275대 1 △하이브(빅히트) 1117대 1 △SK바이오팜 836대 1 △넷마블 241대 1 등 역대 최고치를 훌쩍 뛰어넘는 열기다.


주문금액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SKIET의 주문금액은 2417조원을 기록했다. 앞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1046조원 △하이브(빅히트) 645조원 △SK바이오팜 481조원 △넷마블 513조원 등의 주문금액과 비교시 약 1.8~4배 수준에 달한다.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의무보유확약을 결정한 기관도 63.2%를 기록해 과반을 넘어섰다. 기간별 의무보유 확약 수량을 보면 △15일 5억9664만8666주 △1개월 35억95만1807주 △3개월 67억1334만7238주 △6개월 31억9049만8714주 등이다. SK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도 상장 이후 4363만3432주의 보통주를 상장후 6개월 간 의무보유할 예정이다.


SKIET의 일반인 청약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물량은 최소 534만7500주다. 이는 전체 공모주 물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예상 일반 공모 물량은 534만7500주~641만7000주다.


마지막 중복청약 등을 고려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개인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SKIET는 균등배분제로 중복청약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다.


균등배분제란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업공개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방안' 중 하나다. 금융당국은 일반인 대상 공모주 가운데 최소 50% 이상을 균등배분제로 의무화했다. 가령 534만7500주 중 267만3750주는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으로 청약한 모든 일반청약자에게 동등 분배된다.


다만 이용 증권사에 따라 분배되는 주식은 상이할 수 있다. 증권사별 배정 주식수가 달라서다. SKIET 공모주 청약 가능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대우 248만2768주 △한국투자증권 171만8840주 △SK증권 76만3928주 △삼성증권 19만982주 △NH투자증권 19만982주 등이다.


한편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분리막(LiBS)을 생산한다.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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