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계약금 수령…매출·순이익 모두 증가
제넥신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3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7.9%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순이익 역시 21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I7'을 인도네시아에 기술 수출한 데 따른 계약금 27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수령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의 자회사 KG바이오에 GX-I7을 기술이전하고 아세안 지역과 중동,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의 사용권을 부여했다.
애초 면역항암제로 개발된 이 후보물질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KG바이오와 인도네시아에서 GX-I7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또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제넥신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증가하면서 순이익 또한 늘었다.
제넥신 관계자는 "올해는 1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 지난해 적자였던 영업이익까지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재무적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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