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4만원
"실적 기여도 높은 무선매출 1.7조"
IBK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KT의 수익 개선이 돋보였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원이다.
12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KT의 별도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21.4% 오른 3660억원"이라며 "연결실적도 별도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비 3.4% 증가했고, 영업익은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기여도가 높은 무선매출은 2.0% 증가한 1조7700억원, IPTV를 포함한 유선매출도 1조3300억원으로 2.2% 증가했다"며 "별도 및 연결실적 모두 IBK투자증권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영업익의 개선폭이 컸던 것은 KT의 비용 효율화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통신산업은 유무선가입자 기반 성장세가 지속되고,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에 무리가 없는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가입자 모집 경쟁이 없지는 않지만, 간헐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이렇게 소모적이지 않은 안정적인 마케팅 환경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익 개선은 지속성이 높고 양질의 가입자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으로 실적 전망이 비교적 좋다"며 "새로운 경영진이 추진해 왔던 B2B 사업도 KT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진화중인 통신 서비스와 이를 성장 기반으로 하는 타 산업의 수요로 B2B 사업의 성장 기반은 강화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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