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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5월에도 반도체 공급부족 잇딴 휴업

  • 송고 2021.05.14 12:10 | 수정 2021.05.14 12:12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현대차 투싼·넥쏘·아반떼·베뉴 이어 기아 스토닉·프라이드 17~18일 생산 중단


투산ⓒ현대차

투산ⓒ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7∼18일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휴업하기로 했다.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투싼 고객에게 출고 일정을 고지 하지 못하고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18일 가동을 멈춘다.


기아도 17∼18일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의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반도체 부족이 5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이슈의 가장 어려운 시점은 5월이 될 것 같다"며 "4월까지는 기존에 쌓아둔 재고로 대응했으나 이제는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며 누구도 어느 정도 물량이 부족하다고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6∼7일 포터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에도 아이오닉 5와 코나 생산라인이 구동 모터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한 데 이어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도 4일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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